페이스북이 싱가포르에 10억달러(1조1,217억원) 이상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토머스 퍼롱 페이스북 데이터센터 담당 부사장은 이날 싱가포르 당국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는 우리의 첫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며 “이 센터는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의 모바일,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증에 따라 싱가포르는 IT 거인들의 주요 데이터센터 거점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구글도 최근 8억5,000만달러를 들여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퍼롱 부사장은 “페이스북의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는 총 17만㎡ 규모로 수백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미국과 아일랜드, 스웨덴 등지에 수많은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고, 최근 덴마크에도 신규 센터를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