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촉촉한초코칩'·'젤리밥'...오리온 또 착한 증량

오리온이 가격 인상없이 증량한 ‘촉촉한 초코칩’, ‘젤리밥’./사진제공=오리온오리온이 가격 인상없이 증량한 ‘촉촉한 초코칩’, ‘젤리밥’./사진제공=오리온



식품 업계의 가격 인상 대열 속에서 오리온(271560)이 가격 인상 없이 제품을 증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은 6일 ‘촉촉한초코칩’과 ‘젤리밥’의 양을 가격변동 없이 각각 33%, 12% 증량한다고 6일 밝혔다.

증량과 함께 품질도 업그레이드했다. 촉촉한초코칩은 더 부드러운 쿠키와 진한 초코칩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했다. 젤리밥도 더 상큼하고 풍부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과즙함량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였다.


오리온은 이 밖에도 최근 4년간 ‘초코파이’, ‘포카칩’을 비롯해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눈을감자’, ‘오뜨’, ‘더자일리톨’ 등 총 13개 제품을 가격 변동 없이 증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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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없는 증량’은 포장재 개선과 원가 절감을 통해 가능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2014년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등 주요 제품을 증량하고, 21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고 특히 포카칩, 오징어땅콩, 스윙칩 등 주요 스낵제품은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까지 낮췄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들 세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한 포장재를 축소 전 크기 기준 사용량과 비교한 결과, 여의도 전체 면적의 40%에 달하는 포장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20여 개 브랜드의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낮춰 연간 약 88톤의 포장재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환경 친화적’ 포장재 개선을 진행하는 등 2016년까지 4차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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