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부산에서 은행직원의 도움으로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된다는 은행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은행 창구서 조직원을 붙잡은 후 공범을 유인해 함께 검거했다.
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25분께 부산의 한 은행에서 서모(49) 씨가 5,000만원을 2차례에 나눠서 인출을 시도하자 이를 본 은행직원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서 씨를 추궁한 끝에 거래 내용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인출책인 확인했다.
이어 돈을 전달받기로 한 공범이 은행 근처에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서 씨를 이용해 유인할 방법을 계획했다. 공범과의 접선을 시도하고자 은행직원의 도움을 받아 현금 2,000만원을 봉투에 넣은 사진을 메일로 보냈다. 보이스피싱 공범을 유인한 경찰은 공범 A 씨를 부산 서면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검거한 서 씨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 등을 수색하고 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