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업체 케이크‘...전국 학교 동시다발 식중독 의심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한 가운데 유명업체에서 납품한 케이크가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은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두 곳의 초등학교에서 8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설사, 복통, 고열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고 한다. 두 학교 모두 동일한 업체의 초코케이크를 제공 받은 만큼 초코케이크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해당 초코케이크를 급식에 제공하지 않도록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전북 및 경남 등 6개 지역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의심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케이크가 식중독의 원인으로 확실한지, 시중에도 유통된 바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초코케이크는 D사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식자재 납품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가 납품한 케이크로 현재 풀무원은 해당 케이크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