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6일 “현 국정 운영 방식을 보면 김정은을 욕할 이유가 없다. 북한과 닮아도 너무 똑같이 닮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하는 문재인정부의 문제는 철없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신도 강남에 살지만 모두 강남에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며 “강남과 비강남을 의도적으로 편 가르기를 하는 전형적 금수저 발상이면서 좌파적 발상”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 유체이탈·자아분열 증상을 보면 왜 소득주도성장이 따로 노는지 이유를 알겠다”며 “장 실장이 꼭 청와대 정책실장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정책 담당자가 책임을 회피하고 유체이탈을 하려 해서는 결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책이 민심을 이탈해서도 결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대북 특별사절단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서는 “국정 운영의 실기를 뒤덮는 수단으로 국민에게 남북관계 장사를 할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자신들만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독점하는 국정 운영 방식을 보면 김정은을 욕할 이유가 없다. 국정 운영 방식이 닮아도 너무 똑같이 닮았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