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일본 훗카이도 지진, 삿포로는 음식대란 "식료품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

6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의 한 편의점에 시민들이 식료품 등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진=연합뉴스6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시의 한 편의점에 시민들이 식료품 등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홋카이도 최대 도시 삿포로는 이번 지진에 진도5약(弱) 수준의 영향을 받았다. 다른 지역보다 약한 수준이었으나, 공원과 주택 300m에 걸쳐 지반이 함몰하며 주택들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으로 상대적으로 거주자가 적은 편인 시골 지역에서는 산의 토사가 쓸려 내려와 피해가 컸다. 그러나 대도시인 삿포로 주변에는 인명 피해가 적은 대신 상점이 문을 닫아 식료품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많은 수의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이 휴업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날 삿포로시에서는 문을 연 상점에 식료품 등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특히 삿포로는 홋카이도 여행중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우리 국민들도 적지 않게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관광차 삿포로에 온 한 한국 여성(27)은 도쿄신문에 “어제 삿포로에 왔는데 지진이 일어나서 걱정스런 마음에 컵라면이나 샐러드를 사러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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