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이노베이션 "베트남서 맹그로브 숲 가꿨죠"

직원 등 100여명 자원봉사활동

SK이노베이션 노사 자원봉사단과 호찌민기술대 학생 등 100여명이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2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노사 자원봉사단과 호찌민기술대 학생 등 100여명이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2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사 자원봉사단이 6일(현지시간)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직원, 울산과 인천 사업장의 노동조합 집행부 20여명, 호찌민기술대 학생 10여명, 현지 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봉사활동 직후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을 전달하고 환경 그림 그리기 등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에는 베트남 최대 석유공기업 PVN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PVEP 및 호찌민기술대와 맹그로브 숲 복원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SK이노베이션 측은 호찌민기술대에 맹그로브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연구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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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5월 베트남 정부 등과 함께 베트남 짜빈성 일대 약 5㏊(1만5,000평) 규모의 1차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진행한 2차 자원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짜빈성 롱칸 지역 3ha 면적에 1만여그루의 묘목을 심고 순차적으로 총 50㏊까지 식수 면적을 넓혀갈 계획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지역 갯벌·바닷가에 서식하는 태생식물로 1㏊당 34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현재 전체 면적 44만㏊ 중 30%만 남아 있어 보호활동과 복원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최근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은 물론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복원사업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과 상호 이익을 키워주는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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