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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이번에는' 이길까

9일 US오픈 테니스 女단식 결승

24번째 우승 도전하는 세리나

'日의 희망' 오사카와 우승 경쟁

3월 경기선 오사카, 2대0 완승

세리나 윌리엄스 /뉴욕=신화연합뉴스세리나 윌리엄스 /뉴욕=신화연합뉴스




오사카 나오미 /뉴욕=UPI연합뉴스오사카 나오미 /뉴욕=UPI연합뉴스


메이저대회 통산 23회 우승의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와 생애 첫 메이저 결승 무대를 밟는 ‘일본의 희망’ 오사카 나오미(19위·일본)가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을 다툰다.


윌리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를 2대0(6대3 6대0)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오사카가 지난해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14위·미국)를 역시 2대0(6대2 6대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둘의 결승전은 9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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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여자 단식 최다 우승이냐, 아시아 선수 두 번째 메이저 퀸 등극이냐로 정리되는 한판이다.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엄마 선수’ 윌리엄스는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 24회 우승이다. 마거릿 코트(호주)가 1960~1973년 쌓은 24회와 동률.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쓴다. 7월 윔블던 준우승 등으로 빠르게 기량을 회복한 37세의 윌리엄스는 이번에 역대 최고령 메이저 여자 단식 챔피언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사카는 윌리엄스보다 열여섯 살 어린 1997년생이다. 2011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중국의 리나에 이어 아시아 국적으로 역대 두 번째 메이저 제패를 꿈꾼다. 오사카는 이미 아시아 여자 선수 사상 두 번째로 메이저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윌리엄스와 오사카는 지난 3월 상대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오사카가 2대0(6대3 6대2)으로 완승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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