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이목희 울산 찾아 "지역 일자리 아이디어 적극 지원"약속

울산, 조선업 불황에 따른 고용위기지역

신중년층 구직자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울산광역시를 찾아 “지역의 창의적 일자리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중앙정부에서 정책화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자리위원회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울산 동구청에서 일자리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구조조정으로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울산지역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고, 상향식 지역주도형 일자리 확대와 고용 위기 지역의 실업 대책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지역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높은 실업률과 함께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정부가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일자리위원회 차원의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부위원장은 “울산의 절박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하향식 일자리 사업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현재 울산은 고용위기 심화, 인구 감소 등으로 일자리 여건이 어렵다”며 “일자리 만들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과 대대적인 문화관광사업 추진, 동북아 에너지 메카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과 송 시장은 울산 조선업희망센터와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채용 박람회를 각각 방문해 신중년층 구직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신고리5·6호기 건설현장 채용박람회는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인 공공기관이 협력해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 모범사례로 20개 업체와 5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1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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