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억이 안 나 미안하다"던 이서원, 취재진에 레이저 눈빛 '논란'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성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첫 재판에 출석한 배우 이서원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레이저 눈빛 논란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은 6일 오후 이서원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 후 이서원은 취재진과 만나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진술서를 토대로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봤다”며 “증인 신문을 토대로 기억이 살아나면 좋겠는데,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A씨와 B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A씨는 출석하지 않았고, B씨만 참석해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가졌다.

그는 ‘기소된 내용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A씨가 저를 만나러 마중나왔고, 맥주를 사줬고, 함께 마셨다. 맥주가 떨어져서 ’더 마실거냐. 담금주가 있다. 마실래?‘라고 묻길래 ’좋다‘고 했다. 제 기억으로 담금주를 한 잔 마시고 기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서원은 사건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 대화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지인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많이 얘기했지만 들었을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나서 더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워낙 너무 친한 누나였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과거 그의 레이저 눈빛 논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5월 24일 이서원은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바 있다.

당시 이서원은 검찰청에 도착한 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닫은채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과정에서 되려 취재진을 쏘아보는 눈빛이 카메라에 담겨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조사를 마친 오후 6시께 다시 취재진 앞에 나타난 그는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 못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 분들과 모든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서원은 지난 5월 8일 동료 여성 연예인 B씨를 성추행한 뒤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지난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B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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