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4차 산업혁명의 표적이 되는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 극복을 위한 성장과 발전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엔티파마는 7일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제2회 뇌과학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치매, 뇌과학기술에 대한 육성과 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남인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뇌질환연구협의회와 지엔티파마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포럼에는 치매 치료제 및 미래 뇌과학에 관심있는 학계, 연구기관,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포럼에 들어가기 앞서 주요 인사들의 개회사 및 축사가 있었다. 남인순 의원은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약물관리 등의 예방방법을 포함한 임상연구도 추진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치매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치매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정부도 ‘치매국가책임제’를 보건의료정책 1호로 설정했고, 보건복지부의 치매 관련 예산도 2,176억 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오영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주도한 첫 번째 세션은 ‘뇌과학 산업의 미래: Brain Science Cluster 및 뇌질환 치료기술의 현황’이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과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가 각각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클러스터 방안’, ‘노령화 시대 4차 산업혁명의 과제: 치매와 뇌졸중’이라는 테마로 뇌과학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큰 이슈가 됐던 알츠하이머 치매가 주된 내용이었다. 정용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김상윤 서울대학교 교수, 이건호 조선대학교 교수, 김영수 연세대학교 교수, 김연희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진환 지엔티파마 수석연구원이 차례대로 알츠하이머에 대한 연구 및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이진환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로페살라진’에 대한 주제가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지엔티파마는 직접 개발한 로페살라진이 반려견치매(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를 위한 예비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14세 이상 치매 반려견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험에서 지엔티파마는 8주간 하루에 한 번씩 로페살라진을 투여했고, 인지기능과 활동성이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혈액검사와 임상행동검사에서도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향후 치매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곽병주 대표는 “지난 2016년 첫 포럼에 이어 국내 뇌과학 발전을 위한 자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도움주신 분들의 조언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엔티파마가 국내 뇌과학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