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막오른 日자민당 총재선거...아베냐 이시바냐

아베노믹스·개헌 이슈 맞물려

현직 프리미엄 VS 아베 심판론

아베 신조 총리/연합뉴스아베 신조 총리/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연합뉴스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연합뉴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전의 본막이 올랐다. 예상대로 아베 신조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무난하게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오전10시께 당 소속 국회의원 20명 이상의 추천인명부 등 총재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아베 총리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이시바 전 간사장이 ‘정치·행정의 신뢰회복’을 내걸고 반아베 전선 구축에 나선 이번 선거는 48년 만에 현직 총리와 대항마 간 1대1 대결이자 두 후보 간 6년 만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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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쟁점은 아베노믹스 성적표와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기 위한 개헌 이슈다. 아베 총리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아베노믹스 지속과 ‘평생 현역으로 일하는’ 사회 구축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내걸고 있다. 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경제부터 정치·행정 전반에 걸쳐 아베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

아베 총리가 의원 표의 7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당원 지지율이 다소 앞섰다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지방 당원 투표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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