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원장의 일본 방문은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변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 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시간표 및 남북의 종전선언 의지 등을 전달하고, 일본 측도 협조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3월 특사단의 1차 방북 직후에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대북 특사단장이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당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정 실장은 귀국길에 “중국 측이 이번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중국 측은 곧 있게 될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계기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방중 결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