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꽃송이버섯으로 건강 회복…식품사업으로 연결시켰죠"

■이용복 경신바이오 대표

발효 현미 버섯 10여년 연구개발

효능 입증...올 매출 목표 50억원

이용복 대표가 직접 원목으로 키운 꽃송이 버섯을 들어보이고 있다.이용복 대표가 직접 원목으로 키운 꽃송이 버섯을 들어보이고 있다.



‘꽃송이버섯 발효식품’을 직접 만들어 먹고 건강을 되찾은 부부 사업가가 이를 사업으로 연계시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기업인은 경기 의왕시에 있는 경신바이오 이용복·장기자 공동대표다.


이들 부부는 건강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자부했지만 40대 중반부터 갑자기 찾아온 성인병으로 힘든 생활을 보냈다. 꽃송이버섯이 면역기능에 좋다는 소식을 접한 부부는 꽃송이버섯을 발효한 효소인 발효 현미 버섯을 먹기 시작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건강을 되찾은 부부는 각종 성인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꽃송이버섯 발효식품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경신바이오를 설립한 부부는 10여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발효 현미 버섯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인사를 비롯,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했다. 매출도 꾸준히 늘어 올해 목표를 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꽃송이버섯을 원료로 한 발효식품을 제조·시판한 기업은 경신바이오가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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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목을 이용해 직접 재배한 꽃송이버섯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경신바이오가 유일하다. 원목 재배는 성공률이 매우 낮아 꽃송이버섯 재배 농가들이 기피하지만, 경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경신바이오는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 상품개발 프로젝트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인 R&D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각각 선정돼 국내 대학과 손잡고 기능성 식품과 효능 입증에 나섰다.

이 대표는 “꽃송이버섯 발효식품은 원목 꽃송이 버섯의 베타글루칸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유산균을 발효해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고 깨끗한 장내 환경을 만들어 몸의 영양균형 및 대사작용을 도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경신바이오는 사회환원에도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고천·오전동 주민센터, 청계사 등에 꽃송이 발효 효소식품을 전달하는 등 매년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익적인 의무를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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