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교육청 '좁은 땅에 학교 짓기' 연구 착수

교원대에 의뢰...건축계획 개발

학교를 지을 공간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좁은 땅에 학교 짓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최근 ‘부지협소 대응형 초등학교 건축모델’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이 담당하는 이번 연구에서는 작은 부지에 병설 유치원과 돌봄교실, 지하주차장 등이 설치된 36학급 규모 초등학교를 짓는 건축계획을 만든다.


교육청은 좁은 땅에 학교를 지으려면 학교 건물을 고층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이를 고려해 화재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학생들 대피가 쉽도록 건축계획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미래 교육과정과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학교를 만드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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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고이초등학교 신설을 승인하면서 서울시교육청에 ‘협소부지에 학교를 지을 건축모델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고이초 같은 협소부지 학교 신설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부지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학교 부지 1곳 확보를 위해 서울에서 평균 4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협소부지 중·고교 건축모델’도 개발을 추진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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