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신지애 '한미일 상금왕' 한발 더

JLPGA선수권 우승

2주 연속 정상, 메이저 2연승

스즈키 밀어내고 상금 1위에

신지애가 9일 JLPGA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GDO신지애가 9일 JLPGA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GDO



신지애(30)가 여자프로골프 3대 투어 상금왕 석권이라는 세계 최초 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신지애는 9일 일본 도야마현의 고스기CC(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JLPGA선수권 코니카미놀타컵에서 나흘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상금은 3,600만엔(약 3억6,400만원)이다. 이로써 신지애는 스즈키 아이(일본)를 밀어내고 상금 선두(1억2,451만엔)로 올라섰다. 손목 부상 뒤 복귀한 스즈키는 2오버파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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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경험한 신지애는 이날로 일본 정복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에도 신지애는 4승을 올리며 일본 상금왕을 노렸으나 5승의 안선주에게 밀렸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였다. 7언더파 공동 2위인 안선주, 정재은을 무려 9타 차로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지난 5월 살롱파스컵에 이은 메이저 2연승. 메이저 2연승은 JLPGA 투어 사상 9번째 기록이다. 지난주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신바람을 낸 신지애는 시즌 3승으로 JLPGA 투어 통산 19승째를 쌓았다. 올 시즌은 20개 대회에서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이 평균타수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지애는 오는 21일부터 경기 용인의 88CC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27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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