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2차전 홈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2대1로 물리쳤다. 음바페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후반 29분 결승골을 책임졌다.
이로써 프랑스는 그룹1에서 1승1무를 기록해 독일(1무), 네덜란드(1패)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는 이와 함께 A매치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지난 3월24일 콜롬비아에 2대3으로 패한 후 13경기에서 10승3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초반부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에 나선 음바페는 전반 14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왼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블레즈 마튀디가 땅볼 패스를 해주자 음바페가 문전으로 뛰어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22분 리안 바벌에게 골을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지만 원톱 임무를 맡았던 지루가 후반 29분 뱅자맹 멘디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지루는 A매치 11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한편 FIFA 랭킹 15위로 밀린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대2 패배를 당한 후 처음으로 A매치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이날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1로 역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