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9분기 만에 3%대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10일 일본의 올 4~6월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7%, 연율 기준으로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했던 속보치(연율 1.9% 증가)에서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실질 GDP 증가세는 민간 기업의 설비투자가 속보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성장률이 연율 기준 3%대에 접어든 것은 2016년 1~3월에 이어 9분기 만이다.
여기에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7월 경상수지는 2조97억엔(약 20조원)의 흑자였다.
경상수지 흑자는 4년 1개월 연속이지만, 흑자폭은 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373억엔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