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민경은 최경식 재즈퀄텟과 함께 첫 무대에 올라 ‘오 샹제리제’, ‘La vie en rose’ 등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재즈곡을 선보이며 디네앙블랑의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정민경 외에도 DJ준코코의 현란한 디제잉과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디네앙블랑 서울’은 ‘dinner in white’라는 의미를 담아 하얀색의 옷을 입고 좋은 음식과 와인,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크릿 디너파티로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후 규모가 커지면서 70여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고 올해 파리에서는 3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디네앙블랑은 시크릿 디너파티이기 때문에 파티 당일 날 장소가 공개되는데 디네앙블랑 서울 파티 역시 시작 두 시간 전에 장소를 깜짝 공개하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정흠밴드는 작년 정규앨범 외에도 ‘사랑의 온도’, ‘보그맘’, ‘미워도 사랑해’,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선보였으며 오는 14일 ‘연애의 기록’ EP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