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한국 등 아시아 시장 판매 힘입어…세계 2위 럭셔리그룹 '리치몬트' 날다

명품 까르띠에 모기업 리치몬트 판매량 5개월만 10% 상승

홍콩 까르띠에 매장 앞에 두 명의 중년 여성이 전시된 시계를 살펴보고 있다. /블룸버그홍콩 까르띠에 매장 앞에 두 명의 중년 여성이 전시된 시계를 살펴보고 있다. /블룸버그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속한 리치몬트 그룹의 시계·주얼리(보석) 판매량이 5개월 만에 10% 상승했다. 한국·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상승을 견인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치몬트 그룹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리는 연례 총회를 앞두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뿐 아니라 홍콩·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모두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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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인수한 명품 온라인 쇼핑몰 ‘육스 네타포르테’와 중고 명품 시계 매매 플랫폼 ‘워치파인더’ 매출도 25%(고정 환율 기준)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의 구매력에 힘입어 리치몬트 그룹을 포함해 스위스 시계 제조사들의 매출이 강하게 반등하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의 럭셔리(고급) 브랜드 수요가 정점을 이미 찍었고, 미·중 간 무역 분쟁이 매출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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