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쇼핑 패션 승부수 띄운 LBL

내일 FW상품 론칭 특별방송

홀가먼트 니트 등 21종 선봬

롯데 "시즌 매출목표 1,500억"

론칭 3년 만에 연 주문액 1,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메가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이 가을·겨울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올 하반기 ‘홈쇼핑 패션 대전’에서 LBL을 통해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LBL 사가밍크 터키산 무스탕 리버시블 롱코트LBL 사가밍크 터키산 무스탕 리버시블 롱코트



1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로 3년 차 브랜드인 LBL은 가을·겨울 신상품을 오는 12일 330분간의 특별 생방송을 시작으로 총 21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지난해(14종)보다 상품 종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이번 시즌 매출 목표도 1,500억 원으로 높였다.

2016년 9월 롯데홈쇼핑이 론칭한 LBL은 최고급 소재의 대명사인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군을 소개하며 유통업계 전반에 캐시미어 돌풍을 일으켰다. 론칭 2년 만에 주문금액 1,800억 원을 돌파하며 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 받는다.


LBL은 올해도 캐시미어 제품을 비롯해 밍크·폭스 등 소재를 다양화했다. 특히 가을·겨울 신상품 론칭 첫날인 12일에는 오전 8시 15분과 오후 10시 45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약 330분간의 특별 생방송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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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L 골든 퓨어 캐시미어100 홀가먼트 롱니트LBL 골든 퓨어 캐시미어100 홀가먼트 롱니트


지난 2016년 론칭 당시 첫 방송에서 사전주문이 폭주해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던 ‘홀가먼트 롱니트(13만 9,000원)’와 100% 캐시미어 소재인 ‘롱 원피스(19만 9,000원)’, ‘에뚜왈 니트(13만 9,000원)’ 가 대표 주자다. 지난해 캐시미어 니트 상품이 매회 매진되는 등 물량 부족을 겪었던 점을 감안해 전년 대비 60% 늘어난 물량을 확보해 놨다.

터키산 무스탕과 유럽산 사가밍크를 결합해 보온성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리버시블 롱코트(139만 원)’, 김정숙 여사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베네타 코트(59만 9,000원)’도 소개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 부문장은 “최고급 소재인 캐시미어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홈쇼핑 업계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LBL이 1년간의 준비 끝에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다시 한 번 성공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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