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하 연구원은 11일 관련 레포트에서 “2015년 5월 메르스 발병 당시 병원 방문이 기피되면서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감소해 삼성과 DB, 현대 등 상위 3개 손보사의 5∼8월 위험손해율은 월평균 82.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하락했다”며 “2015년 5월 확진 초기에는 손보사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실손 비중과 손해율이 더 높았던 2위권 내 손보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히려 상승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비춰볼때 “메르스의 재등장을 결코 호재라고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손보사에 부정적인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메르스 같은 일시적 이슈를 제외해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신계약 경쟁 강도 약화에 따른 이익회복 전망, 실손보험 갱신주기 도래 물량 확대에 따른 위험손해율 개선 기대를 고려하면 현재는 손해보험주의 투자 매력이 높은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