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성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이사회 의장,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

늦어도 12일 새벽 구속 여부 결정

‘노조와해 의혹’을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노조와해 의혹’을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63)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구속의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이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늦어도 12일 새벽에는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이 의장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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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으로 일하던 지난 2013년,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된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의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부터 진행해온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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