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국내 첫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공모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원시설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올해부터 3년간 135억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완전 밀폐형 식물재배시설, 우수 동물용의약품 제조기준(KvGMP) 백신 생산시설, 전임상 평가용 시설·효능평가시설 등을 갖춘다. 식물백신은 동물백신과 달리 바이러스를 직접 배양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체 전파 위험이 없고 대량 생산 및 질병 확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항=손성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