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특사단 방북으로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기회를 잘 살려 비핵화 대화에서 성공적 결과를 거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비핵화 대화가 선순환 발전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대한 한미 간 완전한 목표 일치, 북미 간 70년 적대관계 및 불신 극복을 위한 통 큰 대화의 필요성,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가능한 모든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큰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다음 주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