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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엑세스바이오 에티오피아 지사, WHO 사전적격심사 획득

공공 입찰 말라리아 진단제품 대상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에티오피아 지사가 진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2 공장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 제품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은 아프리카 내 현지 공장으로서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지사의 경우 기존에는 에티오피아 정부 및 기타국가의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으나, 이번 승인을 통해 대규모 입찰 물량에 대한 생산이 가능해져 아프리카 전역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티오피아 지사의 획기적인 운송비 절감 및 배송 리딩타임 단축 등 지리적 편의성 등을 극대화해입찰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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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에티오피아 지사는 인건비 부담이 덜하며, 말라리아 진단제품의 주요 수요국이 아프리카라는 점을 기반해 현지 생산 및 배송을 통한 원가 절감의 목적으로 2011년도에 설립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경상북도 고령에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말라리아 및 HIV RDT의 공공 입찰 시장 진출을 위한 WHO PQ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본사 공장, 에티오피아 지사 공장, 한국 고령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확보하고, 제품 및 주문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생산기지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의(WHO)의 PQ는 저개발국가에 의약품 및 진단제품을 국제조달하기 위해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제품 자체의 품질 뿐 아니라 생산 공정까지 포괄하여 평가 하는 심사다. PQ승인은 진단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공식 인증하는 것으로, WHO PQ승인 제품은 국제기구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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