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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박찬일 셰프, "먹방 대란 '곱창', 일제강점기 아픔 담긴 음식"

/사진=O tvN/사진=O tvN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이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자신의 인생을 만드는 ‘개척자 시리즈’ 세번째 시간으로 박찬일 셰프의 강연을 선보인다.

오늘(12일, 수) 저녁 8시 40분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어쩌다 어른’에서는 ‘글 쓰는 주방장’으로 통하는 박찬일 셰프가 ‘어른의 맛’이라는 주제로,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 음식의 미학을 들려주며 삶의 허기를 채워줄 예정이다.

박찬일 셰프는 “사람은 맛을 통해 성장한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어른의 맛’이 따로 있다”며 “어릴적 아버지가 열탕에 들어가실 때, 콩나물국을 드실 때 ‘시원하다’ 하셔서 따라했다가 뜨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군대 다녀오고 나니 이유를 알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예능 프로그램 먹방 때문에 품절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곱창’에 대해 “내장 요리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가거나 가난을 피해 일본으로 간 재일동포들에 의해 만들어진 아픈 역사가 담긴 음식”이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박찬일 셰프는 먹지않고 버려졌던 내장 부위가 ‘별미’로 자리잡기까지 슬픈 역사를 풀어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스타의 매력에 빠져 전세금 1천700만 원만 들고 시칠리아 섬으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인이 흔치 않던 낯선 땅에서 현지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 63kg까지 살이 빠졌었다”고 밝힌 박찬일은 팬심으로 직접 방청 신청을 하고 찾아온 박준우 셰프 겸 푸드 칼럼니스트를보고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박준우 셰프는 “요리인이라면 박찬일 셰프의 책을 안 사본 사람, 레스토랑에 안 가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박찬일의 ‘어른의 맛’은 오늘(12일, 수) 저녁 8시 40분, 밤 12시 20분 O tvN에서 단독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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