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을 것 같은 산속 한 폐병동에 밤마다 불빛이 보인다는 제보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온통 검은색 옷으로 차려입은 사람이 매일 밤 나타나는 것 같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로 한 낮에 돌아다니기도 소름 끼치는 곳을 깜깜한 밤에 혼자 누비고 다니는 걸까.
자신을 한국의 고스트 헌터라 칭하는 윤시원 씨가 그 주인공. 영혼이 실존한다고 믿고 3년간 찾아다닌 대한민국 흉가만 1700여 곳. 전자기장 측정기, 모션 디렉터 등 첨단 장비까지 사용해가며 영혼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일단 그의 말을 믿고 함께 폐가를 다녀 본 제작진. 그런데, 한 폐여관에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현상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는데, 영상을 확인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물론이고, 녹화 전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아 무서움을 잘 못 느낀다고 자신만만해 했던 MC 김구라까지 ‘소름이 돋는다’고 표현했을 정도.
24시간 내내 흉가 생각뿐이라는 윤시원 씨. 3년 전부터는 직장도 그만두고 밤에는 흉가를 돌아다니고 낮에는 그동안 포착한 영상을 확인하는 것이 유일한 일과란다. 이에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를 걱정하고 나섰는데. 대체 그가 이렇게까지 영혼의 존재를 증명하는데 집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폐여관에서 포착된 기이한 현상과 영혼의 존재를 증명하는데 집착하게 된 시원씨의 심리적인 이유는 13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