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 펀드닥터] 고용지표 악화에 채권시장 약세

유형별 평균수익률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관련 발언으로 무역분쟁 우려가 심화되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0.06%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93%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7.65%), 비금속 광물제품(6.53%)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4.5%), 제조업(-1.79%)은 약세였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5% 상승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한 주간 대체로 플러스 수익률이었다. 중소형주식 펀드 1.13%, 배당주식형 펀드 0.61% 일반주식형 펀드 0.43% K200인덱스 펀드는 -0.63%였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도 좋지 못했다. 참사 수준의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 국면이라는 판단하에 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다. 게다가 “실물 경기 안정을 위해 금리 조정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한국은행의 발언으로 국고채 금리는 하락폭을 키웠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지난주 대비 2.70bp 상승한 1.750%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는 0.80bp 상승한 1.92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0.70bp 상승한 2.082%, 10년물 금리는 2.2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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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모든 유형이 상승세인 가운데 중기채권형 펀드가 0.04%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초단기채권형 펀드, 우량채권형 펀드가 0.03%였고, 일반채권은 0.02% 수익률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도 0.03% 상승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경영진이 청문회에 나선다는 소식과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무역협상이 진행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요지수가 오르내렸다. 일본 닛케이(NIKKEI )225 지수는 터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환율불안이 후퇴하며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상승했다. EURO STOXX 50지수는 글로벌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다 파운드화 강세가 뒤섞이며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0%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대체적으로 하락세인 가운데, 글로벌 신흥국주식이 1.70%로 가장 크게 내렸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9,245억원 감소한 189조 4,154억원이었다. 순자산액은 4조 8,111억원 감소한 200조 447억원이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26억원 감소한 31조 5,57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446억원 증가한 32조 1,78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3,095억원 증가한 17조 5,862억원이었고 순자산액은 3,254억원 증가한 18조 386억원이었다./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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