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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마디에...방산주 꿈틀

文 '힘 통한 평화가 안보전략' 발언

방위산업 수주·실적 개선 기대에

LIG넥스원·항공우주 등 주가 상승

남북 화해 분위기, 실적 악화 등의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어온 방산주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방위산업 육성 의지를 나타내면서 방산주가 재평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3.000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서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방위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흔들림 없는 안보전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 관계 개선 국면에서도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수주 및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주식시장에서 LIG넥스원(079550)은 모처럼 7.18% 급등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9%),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2.36%) 등 다른 종목도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IG넥스원의 경우 최근 수년 간 감소한 수주 잔고가 올 하반기 반등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수주 잔고는 2015년 5조 7,000여억원에서 올 2·4분기 3조 2,000여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올해는 국내 사업에서만 1조 5,000억원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추가 해외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연말에는 수주 잔고가 5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는 세계 1위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8조 규모의 미국 공군 차세대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APT)에 참여한 상태로, 이달 말 예정된 사업자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 .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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