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용유도, 드라마 新촬영성지 될까

에스지산업개발 우선협상자 선정

2,300억 투입 '씨네라마 파크' 추진

에스지산업개발이 총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을왕산 일대에 조성하는 ‘씨네라마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스지산업개발이 총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을왕산 일대에 조성하는 ‘씨네라마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을왕산 일대에 영화·드라마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조감도)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을왕산 개발 공모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을 평가해 최고점을 얻은 에스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지 9월12일자 27면 참조

에스지산업개발은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을왕산 일대 80만7,000㎡에 ‘씨네라마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 제휴해 개발 콘셉트에 충실하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공식 통보하고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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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되는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장기간 개발 진척이 없어 해제된 곳이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정부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사업 준비 과정상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모기간 4개 업체에서 21건의 질의가 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다시 지정되고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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