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에 휩싸인 후 종적을 감췄던 중국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107일 만에 공개됐다.
17일 대만 빈과일보는 “판빙빙이 현재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신병구금설, 망명 소문까지 나돌던 판빙빙은 중국 당국의 명령에 따라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외부와 그 어떤 접촉도 해서는 안 된다는 당국의 명령에 외부와 접촉을 끊은 상태로 집에 머물고 있다. 조사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판빙빙은 지난 5월 말 중국 저명 방송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이중계약서 작성과 탈세의혹을 제기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를 두고 전 세계 언론매체에서는 실종설・납치설・사망설・망명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판빙빙을 향한 무수한 추측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11일 판빙빙 소속사의 관계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판빙빙을 둘러싼 각종 괴담과 거짓기사가 난무한다”며 “진실은 때가 되면 자연스레 공개될 것이다. 아마도 곧 기사가 나올 때를 기다리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