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미국은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1,097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정하고 지난 6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