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선원 동문, 고려대에 1억원 기부

소액기부 캠페인에 "1만명 몫 하겠다"

박선원 선두종합건설 회장박선원 선두종합건설 회장



고려대학교는 박선원 선두종합건설 회장(경영학과·82학번)이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기부식을 열어 박 회장의 뜻에 감사를 표했다. 박 회장은 매달 만원씩 기부하는 고려대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 ‘KU 프라이드 클럽’에 1만명의 몫을 한다는 의미에서 1억원을 기부했다. 박 회장은 2009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계속해 이번까지 총 1억9,000여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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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기부식에서 “십시일반의 마음을 고려대 학생들의 장학금에 사용하는 KU 프라이드 클럽의 캠페인 취지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학생들이 나눔의 참뜻을 배우고 훌륭히 성장해서 사회를 위해 또 다시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에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소중하게 사용해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는 기부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U 프라이드 클럽은 교우, 학부모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월 1만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이다. 2015년 발족해 3년5개월이 지난 현재 가입자 4,577명과 1만4,977구좌(약 45억2,000만원)가 모였다. 기금은 매학기 경제사정이 어려운 500명의 학생에게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쓰인다. 또 40~50명에게 1,000만원 한도로 해외교환학생 장학금을 지급한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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