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6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원인으로 “D램과 낸드 출하량 증가율이 모두 20%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량은 좋았지만,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D램 가격 하락 영향으로 3년여 만에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스마트폰 사업은 경쟁사의 신모델 출시로 부진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6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조정으로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5.6% 하향 조정했지만, 향후 2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7%를 웃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