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화가 결정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논란 속에 판매에 다시 불이 붙었다./사진=민음사 제공=연합뉴스최근 영화화가 결정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논란 속에 판매에 다시 불이 붙었다.
21일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종합 10위로 진입했다. 전주 대비 22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판매량 역시 20대 여성 독자 구매가 다시 급증하며 전주 대비 2.9배나 늘었다. 이 소설의 성별·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2030 여성이 60.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 남성이 7.1％, 40대 남성이 5.3％, 20대 남성이 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초격차’도 남성 독자의 지지를 받으며 11계단 상승한 종합 9위에 올랐다.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 내고 삼성전자 회장 자리에 오른 인물의 조직 경영 전략이 남성 직장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에세이 강세는 여전하다. 신영준의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지’, 신가영의 ‘그리 대단치도 않은 것들을 사랑하려’ 등 스스로 삶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쓴 성장 에세이가 출간과 함께 호응을 얻었다.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도 종합 47위에 오르며 캐릭터 에세이 인기를 이어갔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