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중 무역전쟁으로 러시아 GDP 2%포인트 하락”

신용평가회사 “선진국 수요 감소로 러 수출 감소할 것”

러시아 국기 /AFP연합뉴스러시아 국기 /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 신용평가전문회사 ACRA 대표 예카테리나 트로피모바는 20일(현지시간) 자국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 24’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러시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 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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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모바는 “무역전쟁의 직접적 영향은 러시아 수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2~2.5% 포인트 감소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이 11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보다 러시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선진국의 러시아 제품 수입 감소는 중국과의 교역 확대로 보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러시아의 GDP는 2015년 마이너스 2.8%, 2016년 마이너스 0.2%의 역성장을 기록한 뒤 지난해 1.5% 성장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1.5~2%, 2019년에 1.2~1.7%, 2020년 1.8~2.3%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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