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R 레이디(LADY)는 ‘비거리 몬스터’라는 애칭의 브리지스톤 JGR 시리즈의 남매 모델이다. 여성용 제품이면서 ‘결코 여성스럽지 않은 여성용 클럽’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경량·저중심의 여성용 클럽에 남성용 JGR의 비거리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JGR 레이디 드라이버는 총 중량이 로프트 11.5도 기준 257g으로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헤드 크기는 445㎤로 브리지스톤의 여성용 제품 중에서 가장 크다. 가장 크고 강력한 헤드를 가장 가볍고 빠르게 휘두를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JGR의 핵심 기술인 ‘부스트 파워 테크놀로지’가 채택됐다. 불필요한 스핀을 억제하는 파워 밀링 페이스, 헤드 바닥을 지탱하는 파워 립으로 이뤄진 파워 테크놀로지에 ‘파워 슬릿’이 추가돼 진화했다. 헤드 크라운(윗부분)에 설계된 2개의 파워 슬릿은 임팩트 순간 스프링처럼 찌그러졌다가 펴지면서 생기는 반발력으로 빠른 볼 스피드, 고탄도, 강력한 비거리를 만들어낸다.
JGR 레이디는 드라이버는 물론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의 라인업을 갖췄다. 우드와 하이브리드에도 부스트 파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으며 드라이버와 달리 러프나 단단한 지면에서 주로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바닥 부분에 단단한 파워 립 대신 부드러운 파워 슬릿을 장착했다. 아이언은 브리지스톤 여성용 아이언 중 가장 솔이 넓어 헤드가 풀을 잘 빠져나가고 무게중심이 낮아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