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9월24일-오늘의 TV영화]추석 당일 즐기는 대작 영화들

■군함도(MBC, 20:35)

■강철비(JTBC, 22:00)


■범죄도시(tvN, 23:00)




■군함도(MBC, 20:35)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한다. 지옥섬 군함도에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관련기사





■강철비(JTBC, 22:00)

최근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남북관계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다룬 영화다. 북한에서 최악의 쿠데타가 발생한다.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피한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한편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촉을 시도한다. 한반도 핵무기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상황을 풀어나가는 그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범죄도시(tvN, 23:00)

영화는 2004년 중국 교포들이 모여 사는 서울 가리봉동을 순식간에 장악하고 상인과 일반 시민을 상대로 강력 범죄를 저지른 중국 옌볜에서 건너온 장첸(윤계상) 일당을 마석도(마동석) 등 형사들이 소탕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잔인한 범죄 액션신이 가득하지만 마석도를 비롯해 동료들이 만들어내는 코믹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기 힘들다. 마동석 바람을 일으킨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영화임에도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