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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박시후, “난 사랑만 먹구 살아” ‘직진단심 후블리’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애생애사(愛生愛死)’ 마음을 드러내며 더욱더 굳건해진 ‘직진단심 로맨스’를 그려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연출 강민경, 지병헌) 25회, 26회분에서 필립(박시후)은 을순(송지효)을 지키기 위해 잔인한 운명에 맞서는 사랑을 선택했던 상황. 필립이 위험에 처할까 숨기기에 급급한 을순(송지효)을 지켜보던 필립은 을순이 숨기고 있는 사실들을 알아내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감행하는 모습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극 중 필립은 운명 개척 사랑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마음을 을순에게 전하고 앞으로 힘든 상황이 생기거나 신기가 오면 혼자 해결하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가자고 전한 상태. 그러나 은영(최은영)이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들은 을순은 필립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해 몰래 집을 빠져나갔고, 을순이 위험한 곳에 갔다 온 것을 안 필립은 애써 걱정을 삭히며, 변명이라도 좋으니 상황을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을순은 여전히 속내를 밝히지 않았고, 필립은 속상한 마음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필립에게 미안함을 느낀 을순은 필립을 위해 커플티를 선물하고 요리를 해 주겠다고 나섰던 터. 그러나 급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필립은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자 “밥 안 먹고 배부른 사람이 어딨어요”라는 을순에게 “나! 여기! 유필립! 난 사랑만 먹구 살아”라고 로맨틱한 능청을 부려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돋게 했다.


이어 진실의 촛불이라며 불이 붙은 촛불 앞에 자리 잡은 필립은 “오늘은 못 빠져 나간다구. 농담두, 미인계두, 선물도 안 통해 나한테 거짓말 하지마”라며 서른넷에 을순이 어떻게 되는지 듣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을순이 쉽사리 말을 하지 않자 필립은 먼저 과거 무당 아들로 살았던 비애와 매몰차게 필립을 떠났던 엄마(장영남)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그 미움이 나한테 온 행운보다 훨씬 커서, 행운에 감사하지도 못했어”라며 을순에게 오해를 만들지 않고 오로지 사랑만 하자는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둘러대는 을순에게 필립은 “그게 뭐든 믿지마.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든. 무슨 굿을 했든 난 안 믿으니까. 안 믿어야 우리 둘 함께 할 수 있는 거니까. 난 그게 중요해”라며 변치 않는 굳건한 운명 개척의 마음과 사랑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는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기를 다짐한, 지고지순하면서도 강단 있는 사랑을 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더욱이 불안해하며 흔들리는 연인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끄집어내며 다독이는 일편단심 직진남의 면모로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박시후가 표현하는 유필립의 사랑이 너무 애절해 마음 아프다.”, “박시후의 진심을 담은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후블리 맘편히 사랑하게 해 주세요!”, “필립이 큰마음 먹고 운명을 개척하려고 하니 또 용만이라는 벽이 생겼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필립이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매니저 용만(안두호)의 석연찮은 행동을 파악,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은영이 의식불명 되던 날 필립에게 사우나를 간다고 했던 용만이 오피스텔에 나타났다는 상황을 듣게 된 것. 또한 8년 전 라연(황선희)의 장례식장에서 울고 있는 용만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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