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면서 국내 가전업체들도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어시스턴트와 연동한 서비스를 개시하고 나섰다.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코웨이를 비롯해 가구업체인 한샘, 경동나비엔 등은 구글홈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늘려나갈 태세를 갖췄다.
코웨이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꾀하며 총 4대의 제품을 구글홈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IoCare(AP-0818A)와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APMS-1516E),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AP-1515D)가 이에 해당한다. 해외판매 제품으로는 에어메가(AIRMEGA 300SㆍAIRMEGA 400S)가 있다. 구글홈 연동은 기존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오케이 구글, 공기청정기 켜줘/꺼줘 △공기청정기 모드를 자동으로 해줘 △공기청정기 조명등 켜줘/꺼줘 △공기청정기 현재 팬스피드 알려줘 등의 음성 명령을 실행하게 된다.
한샘은 구글 홈으로 제어 가능한 ‘바흐 801 스마트모션베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음성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자세로 침대를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또한 구글 홈과 연동하는 다양한 기기들과 스마트모션베드를 동시에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모션베드 구글 음성제어 서비스는 제품 출시 이후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도 구글과 협력해 보일러 제품을 구글 홈을 통해 난방 여부를 결정하거나 온수 온도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경동나비엔 제품 가운데 NCB760를 포함해 나비엔 스마트 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제어를 할 수 있었던 제품들은 모두 구글 홈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세탁기와 건조기,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 총 8종에 이르는 제품을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할 수 있게끔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