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만났다고 외교부가 25일 전했다.
외교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강 장관의 초청으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를 방문했다”며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와 ‘평화’ 올림픽 개최와 한미 양국의 우정 증진에 기여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평창올림픽 때의 추억과 최근 평양 방문에 대한 인상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 내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방한하고 싶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구 앞 대형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I. M. 페이가 한국 유엔대표부 청사를 설계했다고 소개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 대표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대표부 건물이 매우 아름답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강 장관은 현재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