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 펀드닥터] 北-美관계 개선 기대감에 국내 주식형 펀드 1.48%↑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북미관계 개선 기대감과 원화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 영향 등으로 파악된다. 추석 연휴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심화됐지만 중국의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에 중국 증시가 강세를 띠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48%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한 주간 대체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 펀드 1.39%, 일반주식형 펀드 1.32%, 배당주식형 펀드 1.26%를 기록했고, 중소형주식 펀드는 1.07%였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였다.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완화적으로 해석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9bp 상승한 1.883%였고, 3년물 금리의 경우 3.50bp 하락한 2.0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4.80bp 하락한 2.192%, 10년물 금리는 6.50bp 하락한 2.365%였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 상승했다. 채권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형펀드 0.31%, 우량채권형 펀드 0.21%, 일반채권형 펀드 0.07%, 초단기채권형 펀드는 0.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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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5,934억원 감소한 178조 5,12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 6,093억원 감소한 190조 6,726억원이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99억원 감소한 31조 3,760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682억원 증가한 32조 7,17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89억원 감소한 17조 5,74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685억원 감소한 18조 72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 5,885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미국 다우종합지수는 연준이 금리 25bp 인상을 결정하면서 은행주 약세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으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로 2.29%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비중 확대 소식과 국경절 관련 소비주 강세에 올랐다.

KG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95%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인도주식 펀드, 금융섹터 펀드, 멀티섹터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인 가운데 인도주식 펀드가 -3.31%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대유형 기준 모든 유형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부동산형(0.78%), 해외주식혼합형(0.43%) 순으로 플러스 수익률이 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5억원 감소한 36조 4,405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9억원 증가한 22조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3억원 감소했으며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4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7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395억원 증가했고, 인도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253억원 감소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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