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경제구역 스마트시티 수출 '날개'

동남아 스마트시티 홍보관 설립

인도에 드론환경 모니터링 구축

미얀마·베트남 등 인프라 지원 등

국제도시 롤모델로 해외서 호평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에 구축된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 시티 기술력이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까지 70여개국 1만6,000여명이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에 구축된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 시티 기술력이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까지 70여개국 1만6,000여명이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0115A33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 시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구축된 스마트 시티 모델이 국내·외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해외로 수출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스마트 시티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돼 있는 도시를 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1월 태국 AMATA그룹과 동남아시아 지역 내 스마트 시티 홍보관 설립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서를 체결하고, 인도와 드론 환경모니터링 구축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미얀마·라오스·베트남 등과도 스마트 산업단지 인프라(통신망 및 센터 등)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남미 페루에도 100억원을 웃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 플렛폼을 수출하는 방안도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서 필리핀 기지반환청(BCDA)과 U-시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하노이·박린·곽린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스마트 시티 수출을 위한 타당성 용역 체결을 마쳤다. 또 지난 2010년~2014년까지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개발’과 관련해 교육·연구기관·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중심의 지식기반도시 개발을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와 종합계획 수립 컨설팅이 완료한 바 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콜롬비아 2개 신흥도시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시티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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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 시티 기술력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을 받는 등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014년 2월 G타워에 문을 연 송도 국제도시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에는 외국 정상을 포함해 70여개국의 공무원과 기업인이 방문했다. 지난 8월 말 현재 총 1만6,0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특히 외국 방문자 수는 1만여명으로 국내 방문자 숫자 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집트·코스타리카·미얀마 대통령 등 국빈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 싱가포르 환경부 차관 등 각국 고위급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최첨단 스마트 시티 기술이 적용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직접 견학한 뒤 벤치마킹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송도 스마트 시티를 표준모델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 4차 산업 접근성 등을 높여 도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 최첨단 국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하는 국내외 스마트 시티 관계자들의 주요 방문 코스로 선정됐으며 한국의 스마트 시티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과 해외 발주처 등을 위해 ‘K-스마트 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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