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2일부터 노인·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만12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

만65~74세는 11일부터…11월까지 받아야 효과

만5세~12세 첫 대상 포함…질병부담 경감 기대

질병관리본부는 2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12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하 노인 등 총 1,326만명으로 전 국민의 26%에 달한다. 2세(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이하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노인은 2일부터, 만65∼74세(1953년 이전 출생자)에 대한 무료접종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단, 65~74세라 하더라도 의료취약지역주민과 당일 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2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아동 대상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1회 접종에 그쳐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지난달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은 1차 접종 1개월 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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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 총 1만9,749개소에서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15일까지는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그 후에는 보건소에서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는 생후 60개월∼12세 325만명을 무료접종 대상자에 추가 편입해 총 563만명의 어린이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중·고교생과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한 임신부도 접종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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