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국민 10명 중 6명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 있다”

■민주평통,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통일에 가장 큰 영향 미치는 국가는 '미국'

韓 안보상황 '안정적'(42%)>불안정(24.6%)

지난 달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지난 달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는 응답자의 66%가 미국을 꼽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은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3·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맡았으며,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였다.

우선 올해 안에 ‘종전선언’이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62%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는 15.2%, ‘어느 정도 그렇다’는 46.8%였다.


‘우리나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이라는 응답이 66%로 ‘중국’이라는 응답(25.5%)보다 40.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양국의 격차는 지난 2·4분기 조사 당시 28.6%포인트보다 더 확대됐다. 6.12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예고 되면서 미국의 역할을 주목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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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남북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이 ‘전쟁위험 제거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72.4%가 동의했다. ‘매우 그렇다’는 27.3%, ‘어느 정도 그렇다’는 45.1%였다.

평양공동선언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의 구체화’(2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북 간 적대관계 해소 및 군사적 신뢰구축’(21.5%), ‘민족경제 균형 발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증대’(16.4%),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11.3%),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10.7%), ‘사회·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10.2%)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낙관적’(75.7%=매우 11.0%+ 대체로 64.7%)으로 전망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촉진 등 정부의 ‘비핵화 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71.1%가 ‘만족’(매우 25.2%+어느 정도 45.9%)했다.

이 밖에 현재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응답이 ‘불안정’(24.6%)보다 17.5% 포인트 높게 나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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