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힘 모은다

충남도, 국제 컨퍼런스서 환경부·서울·인천·경기와 공동선언 발표

양승조(사진 오른쪽) 충남도지사가 환경부장관·서울시장·인천시장·경기도지사·충남도지사 명의의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5개 기관이 서명한 선언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양승조(사진 오른쪽) 충남도지사가 환경부장관·서울시장·인천시장·경기도지사·충남도지사 명의의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5개 기관이 서명한 선언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환경부, 서울·인천·경기도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을 함께 발굴·추진해 나아가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서 환경부장관·서울시장·인천시장·경기도지사·충남도지사 명의의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환경부 장관과 서울·인천·경기·충남 단체장들이 참여하는 ‘환경현안정책협의회’에서 충남도의 제안에 따라 채택됐다.


5개 기관은 공동선언을 통해 “우리 모두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쾌적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 별빛 가득한 하늘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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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한민국의 석탄화력발전과 주요 기간산업들은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미세먼지 발생, 온실가스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불안도 함께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민 건강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탈석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 기관은 구체적으로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적극 추진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 기준 달성 상호 협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및 친환경 연료 전환 노력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추진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전원 확대 적극 노력 등을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환경현안 정책협의회에는 당초 환경부장관과 수도권 3개 시·도지사만 참여했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안으로 8월부터 충남도도 참여중이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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