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선발 논란에 휩싸인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입을 연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 선발과 관련해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오전 문체위 여야 3당 간사는 선 감독을 비롯한 18명의 일반 증인과 4명의 기관 증인, 3명의 참고인 채택에 합의했다.
선 감독은 지난 8월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오지환, 박해민 등 기량은 떨어지나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를 차출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선 감독이 특정 구단 청탁을 받고 일부 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선 감독이 구단의 청탁을 받아 일부 선수를 선발했다며 청탁금지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선 감독은 오는 4일 대표 선발 관련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논란에 대해 침묵했던 선 감독은 귀국 후 약 한 달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문체위 관계자는 “비교적 여러 위원이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해 큰 이견 없이 채택됐다”며 “오는 10일 문체위 국감 날 국회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