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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김선호, 설당으로 부적 찾아 위기 모면 “역시 뇌섹남”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가 번뜩이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맡은 김선호가 세자 이율(도경수 분)이 남긴 수수께끼를 풀던 중 누명을 쓰고 추포된 가운데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제윤은 세자 이율이 남긴 수수께끼의 단서를 쫓던 중 잠입한 교연당에서 상궁들에게 들켜 의금부로 압송당했다. 세자와 세자빈(한소희 분)을 해하기 위해 부적을 숨겨 놓았다는 누명을 쓴 제윤은 “명분이나 증좌가 부적이라면 제가 찾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김차언(조성하 분)을 향해 “제게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고 당차게 말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기회를 얻은 제윤은 예리한 눈빛으로 교연당을 살폈다. 그는 상궁들이 샅샅이 살펴도 발견하지 못한 부적을 찾기 위해 지혜를 발휘했다. 제윤은 부적에 사용되는 경면주사에는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냈고, 김차언에게 설당(흰 가루사탕)을 요구한 뒤 교연당 마당에 설당을 꼼꼼히 뿌렸다. 그 후 유독 개미가 꼬이지 않은 한 곳에서 부적을 찾아냈다.



부적을 손에 든 제윤은 김차언을 향해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 그런 제윤에게 김차언은 “부적을 붙이는 데 가담하였으니, 찾을 수도 있었겠지. 누구의 사주를 받아 벌인 일인지 낱낱이 실토 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그를 붙잡았다. 이에 제윤은 “저를 이곳에 오게 한 것은 저하십니다. 며칠 전 저하의 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김차언에게 독대를 청했고, 결국 풀려났다.

이처럼 김선호가 맡은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은 날카로운 눈썰미와 명석한 두뇌를 통해 기지를 뽐내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선호는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조성하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에 그가 앞으로 선보일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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