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국립박물관 화재로 세계유산 약 2,000만점이 소실된 일을 계기로 국내 박물관의 소방안전 실태를 살피기 위해 진행된다. 앞서 국내에서도 2008년 2월 숭례문 방화사건을 비롯해 미술관 등에서 가스계 소화설비가 오작동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번 점검 대상 중 국보와 보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 등 4곳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소방특별점검단이 점검한다.
점검단은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관리 위해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도 해줄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등 나머지 46곳은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결과를 소방청으로 제출하게 된다.